어느 작가는 인생을 살아오며 언제나 똑같은 원칙이 보였다고 한다. 바로 ‘진실만이 우리를 가장 덜 다치게 한다’는 것.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보며 나는 이 말을 더욱 수긍하게 됐다. 4월17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삼성전자서비스 원청과 직고용을 합의했다. 직고용 합의에 탄력을 받은 지회는 650명 수준이던 조합원을 두 달 만에 약 1500명으로 끌어 올렸다. 한켠에선,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둘러싼 노조파괴 관련자들이 줄줄이 소환 당했다. 물론 영장 기각이라는 힘 빠지는 결과로 이어졌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삼성전자, 삼성...